정부가 다음달 고령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, 부스터 샷을 시작한다고 전해드렸습니다.
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중입니다.
장원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[리포트]
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, 일명 부스터샷을 맞겠다고 해, 청와대가 시기 방식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
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“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조기에 부스터샷을 맞겠다”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 달 5일부터 예약해 25일부터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.
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4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쳤습니다.
정부 관계자는 “문 대통령 내외가 10월 말 G20 정상회의 순방 전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”이라고 밝혔습니다.
청와대는 대통령 내외의 공개 접종이 백신에 대한 일각의 거부감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부스터샷을 공개 접종했습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그제)]
"저는 1차, 2차 접종 때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습니다."
국내에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590만 명 가량인데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접종을 사전예약한 사람은 6.1%에 불과합니다.
정부는 미예약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
[제42회 국무회의]
"정부는 백신접종 속도를 가속화하여 접종률을 더욱 높여야 할 것입니다. 국민들께서도 방역과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.
정부는 다음 달까지 전체의 70%, 성인의 80% 고령층의 90%를 접종하고 위드 코로나로 일상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
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
영상편집 : 최창규
장원재 기자 peacechaos@donga.com